北로켓 잔해 수색 성과 없어
北로켓 잔해 수색 성과 없어
  • 연합뉴스
  • 승인 201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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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상 쓰레기 많고 수중 개펄 등 작업 난관"
군당국이 서해상에 떨어진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잔해 수색 작업을 사흘째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15일 "해군이 북한 미사일 잔해 수거 작업을 사흘째 진행 중이지만 아직 미사일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는 건져내지 못했다"면서 "수거 작업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로켓 잔해가 떨어진 평택~군산 서방 100~150㎞ 공해상에는 해군 소해함 4척 등 함정 10여척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상에 떠 다니는 쓰레기가 많아 부유물을 건져 올려도 육안으로 식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해저도 개펄이고 폐그물 등 수중 폐기물도 많아 음파탐지기(소나)를 동원한 탐지 작업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군은 3조각으로 분리된 2ㆍ3단 본체 파편을 탐색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조각으로 쪼개진 1단 추진체와 달리 2ㆍ3단 본체는 형체가 비교적 온전할 것으로 보여 미사일 성능을 식별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켓 발사 후 54초 만에 탐지한 세종대왕함의 'SPY-1D'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에는 폭발한 로켓의 궤적이 선명하게 나타났으며, 이 중 여러 개는 덩치가 큰 것으로 포착돼 수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서해 공해상은 평균 수심이 70~100m에 이른다.

합참 관계자는 "수거 작업에 별 진전이 없다"면서 "잔해 낙하 해상에 중국과 러시아 함정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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