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함안군의 낙동강 바람소리길 조성
[기자의 시각]함안군의 낙동강 바람소리길 조성
  • 여선동
  • 승인 2024.07.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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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지역부
여선동기자


함안군이 대산면에 위치한 용화산 기슭 합강정과 반구정이 있는 역사적인 곳에 낙동강 바람소리길을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낙동강 바람소리길은 함안9경의 하나인 합강정과 반구정 해돋이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또 둘레길 조성을 통한 보행 동선을 연결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낙동강바람소리길 조성사업에 총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구간 대산면 장암리에서 부목리 구간 둘레길 350m와 출렁다리 2개소(45m, 64m)를 2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완료했다. 그리고 추가사업으로 칠서면 도흥저수지 둘레길 300m를 조성중에 있다. 군은 2구간사업을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을 건의해 대산장암에서 합강정∼반구정을 잇는 1100m의 둘레길과 전망대, 목교 등 조성을 내년에 시행할 방침을 세웠다.

이곳은 합강정과 반구정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또한 주변에는 국가 등록문화재인 남지철교와 낙동강 둔치의 창녕 남지유채꽃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다. 하지만 접근이 어려워 해돋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먼저 강변 둘레길 1.7㎞ 조성과 보행매트, 목재계단 그리고 출렁다리 2개소를 설치했다.

군은 낙동강 역사 이야기가 있는 바람소리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등산을 겸한 전망휴식과 볼거리 제공으로 힐링의 장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곳은 의령·함안·창녕 3개 군이 합강하는 곳에 합강권역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곳이기도 하다.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부가 있는 지역으로 특색 있는 테마관광지를 조성해 지자체 상생 관광자원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조직개편으로 올해부터 혁신전략담당관, 문화유산담당관 관광업무를 신설된 관광교육과로 일부 이관했다. 호텔건립, 악양노을다리 건설, 합강권역 관광벨트사업 조성 등 주요핵심 관광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6·25경찰승전기념관, 강나루오토캠핑장, 청보리축제 등 관광연계사업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낙동강바람소리 길이 자연경관 명소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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