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고학년부에서 창녕고와 합천스포츠클럽FC U18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과 20강에 각각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고학년과 저학년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고학년부에서는 창녕고, 합천스포츠클럽FC U18, 거창FC U18, 경남FC 김해 U18 등 도내 4개 팀을 비롯해 전국 36개 팀이 참가했다.
F조(4개 팀) 속한 창녕고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C조(3개 팀)에 속한 합천스포츠클럽FC U18은 극적으로 20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지며 1패를 당한 합천스포츠클럽FC U18은 지난 22일 오후 8시 50분에 도내 팀인 거창FC U18과 2차전을 가졌다. 합천스포츠클럽FC U18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실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31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씩을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똑같이 1무 1패를 기록한 합천스포츠클럽FC U18과 거창FC U18은 골득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 팀은 충남서산FC U18에 모두 졌지만, 4골을 실점한 합천스포츠클럽FC U18(-4)이 5골을 내준 거창FC U18(-5)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20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예선 리그의 승자 결정 방식은 승점-승자승-타이브레이크-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16강에 진출한 창녕고는 오는 26일 오후 7시 10분, 합천군민체육공원 1구장에서 서울 중경고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20강에 올라간 합천스포츠클럽FC U18은 24일 오후 6시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부산 기장FC U18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26일 오후 5시 30분, 경기 용인태성FC U18과 16강전을 치른다.
36개 팀이 참가한 고학년부는 조별 예산을 통과한 20개 팀 중 추첨을 통해 12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8개 팀은 20강전을 펼쳐 이긴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16강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스포츠아웃라인뉴스)를 통해 라이브로 볼 수 있다.
정희성기자 합천스포츠클럽FC U18이 C조 2위로 20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