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몰표 친명 지지층 맹비난
김두관, 몰표 친명 지지층 맹비난
  • 이용구
  • 승인 2024.07.22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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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쓰레기’ 페북에 글 올려
정치 축제 문화 도입 제안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친명(친이재명) 지지층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는 경선을 치르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친명(친이재명) 지지층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어느 연예인이 자신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며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렇게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합동연설회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또 “소통도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민주당 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지역별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가 후보 합동연설회 전날부터 시작돼 연설 종료 20분 뒤 마감되기 때문에 정견 발표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 바꿔도 지금의 전당대회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정당과 정치인들이 부스를 차리고 수많은 시민이 토론회에 참가하는 스웨덴 알메달렌의 정치축제와 같은 선진문화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용구기자
김두관 후보는 21일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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