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박종우 시장이 지난 2일 2025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1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전격 방문해 거제시 국비 신청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예방해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 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해 안상열 재정관리국장과 강경구 타당성심사과장을 만나 사업 추진 취지와 지역 관광산업, 시민 정서 함양에 미치는 효과 등을 설명하며 예비타당성 심사에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여름철 해양쓰레기 수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정화운반선 건조와 관련해서는 조규산 농림해양예산과장을, ‘산마루 문화 놀이터 명소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상호 문화예산과장, 신계·송진·가조·산양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과 관련해 정원 안전예산과장 등을 연이어 면담하며 국비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후 박 시장은 지역 출신 기재부 공무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그간 거제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계속해서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9월 중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결산위원회 국회위원을 예방해 정부 예산에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마지막까지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2일 2025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박종우 거제시장이 기재부 공무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거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