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안산 잡고 3연패 탈출
경남FC, 안산 잡고 3연패 탈출
  • 정희성
  • 승인 2024.05.23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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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태·박민서 연속골 2-0 승
4승 신고·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26일 충북청주와 15R 원정 경기
간절했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경남FC가 안산을 잡고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지난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서 안산을 2-0으로 물리치고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지난 김포와의 홈 경기에서 패하며 서포터즈들의 항의를 받았던 경남은 이날 필승의 각오를 경기에 임했다. 경남은 공격수 3명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박 감독은 이번 시즌 주로 4-4-2 포메이션을 썼는데 안산전에는 4-3-3으로 경기에서 나섰다.

도동현과 윤주태, 박민서가 공격을, 베테랑 정현철과 이강희, 이민혁이 허리를 책임쳤다. 포백은 박원재, 우주성, 김형진, 이민기로 꾸렸고 골문은 김민준이 지켰다. 경남은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민혁이 올린 크로스를 윤주태가 헤더골을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골 직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경남은 전반 21분 안산 이지승에게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민준이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경남 도동현은 28분 돌파 후 안산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 6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도동현의 결정적 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경남이 2-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경남 정현철이 후반 추가시간(6분) 신경전 끝에 안산 노경호의 목을 밀쳐 퇴장당하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경남은 이날 무실점 경기와 함께 그동안 침묵했던 공격수들의 골까지 터지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4승 3무 6패(승점 15)를 기록한 경남은 10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결승골을 넣은 윤주태는 “승리가 고픈 상태였는데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고참으로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만의 스텝으로 나아가다 보면 결국 좋은 위치에 갈 것이다. 꼭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26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15라운드를 갖는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윤주태가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FC
윤주태가 첫 골을 넣은 후 박동혁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FC
윤주태의 결승골 헤더슛 장면. 사진=경남FC
박민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경남FC
박민서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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