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의령소방서가 지난 3월부터 집중 홍보에 나서는 등 벌 쏘임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의령소방서 등에 따르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매년 무더위가 시작되는 8~9월에 절반 이상 집중돼 있다.
경남소방본부가 시행 중인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는 벌집이 커지고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인 5~7월에 벌집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벌 쏘임을 크게 줄인다는 방침이다.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 조기 제거할 수 있도록 도민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벌집이 완성됐거나 생성 중인 모습을 발견한 마을 주민 누구나 119로 신고하면 된다.
김종찬 의령소방서장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가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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