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다 수온 평년보다 1도 높다”
“올 여름 바다 수온 평년보다 1도 높다”
  • 손인준
  • 승인 2024.05.2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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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연안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당부
고수온 주의보 8월 하순∼9월 상순 유지 전망
올여름 국내 바다 수온이 평년에 비해 1도 내외 상승 전망에 따라 연안 양식장의 피해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은 평년대비 1.0도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과원의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산출한 결과로, 올여름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및 내만 해역에서 평년대비 1.0~1.5도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안의 양식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전년대비 일주일 정도 이른 시기 또는 비슷한 시기인 6월 하순~7월 상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수온 주의보는 7월 중순경 발표되어 8월 하순∼9월 상순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으로 고수온 특보가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장마전선의 소멸 시기, 북태평양고기압 및 티벳고기압 세기, 태풍 통과, 냉수대, 대마난류 수송량 변동 등 기상 및 해양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5월 현재 우리나라 해역은 강한 일사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 유입, 이동성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1도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지속(서남해역 일부 제외)되고 있고, ’2024년 여름철 엘니뇨 소멸에 따른 북태평양고기압 강화 및 확장 등 영향으로 고수온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어업 현장에 예측결과를 신속하게 공유·제공해 수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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