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남FC, 통한의 동점골…수원과 무승부
프로축구 경남FC, 통한의 동점골…수원과 무승부
  • 정희성
  • 승인 2024.04.28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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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허용
이준재 선제골, 1-1로 비겨
경남FC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삼성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경남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군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원기종과 조상준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박민서, 송홍민, 정현철, 이준재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는 이민기, 박재환, 김형진 우주성이 맡았고 김민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분 이준재가 기습 슈팅은 수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은 전반 6분 툰가라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경남은 전반 31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조상준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박민서가 헤더로 떨궜고 들어간 이준재가 슈팅을 했지만 공은 옆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 9분 이준재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준재는 왼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운 좋게 수원 미드필더 김주찬의 발과 이춘재의 왼발에 연달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경남은 선제골 이후 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수원 뮬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52분, 수원 김현이 머리로 떨군 공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뮬리치가 사각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남은 비록 승점 3점을 놓쳤지만 강호 수원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4경기 무패행진(1승 3무)을 이어간 경남은 2승 2무 3패(승점 8점)를 기록했다. 박동혁 감독은 이날 경기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났지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실점이 너무 안타깝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과 의지를 보여줬다”며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선수들을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은 내달 5일 오후 4시 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이준재가 수원전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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