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초 춘계여자축구 4연패 위업
진주 남강초 춘계여자축구 4연패 위업
  • 정희성
  • 승인 2024.04.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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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하남중앙초 4-0 격파
진주여중 중등부 결승 진출
진주 남강초등학교 축구부가 ‘2024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강초는 지난 17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체육공원 A축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 배진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광주 하남중앙초를 4-0으로 물리쳤다.

남강초는 이날 배진솔, 정재희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반을 2-0로 마쳤다. 남강초 배진솔은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남강초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남강초는 조별예선에서 23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남강초는 예선 3차전에서 라이벌인 포항 상대초를 10-0으로 대파했다.

상대초는 올 시즌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강에서 서울 우이초를 6-1로 완파한 남강초는 결승에서도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광주 하남중앙초를 4-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남강초 채준우 감독은 “여느 때보다 동계훈련을 길게 했다. 힘든 훈련을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특히 4년 연속 우승을 해서 더 기쁜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다른 대회도 잘 준비해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주여중은 18일 생체보조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준결승에서 인천 가정여중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진주여중은 전·후반과 연장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진주여중은 주장 하은재를 비롯해 남정화, 최세은, 백서영이 모두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넣는데 그친 가정여중을 4-1로 따돌렸다.

진주여중은 오는 20일 라이벌인 울산 현대청운중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진주여중은 지난해 열린 대회 결승에서 현대청운중에 0-1로 지며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진주여중 이상윤 감독은 “동계훈련 때 강한 상대와 많은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지만 현대청운중이 강팀인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2024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에 성공한 진주 남강초 선수와 채준우 감독 등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채준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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