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일호 전 밀양시장 압수수색
검찰, 박일호 전 밀양시장 압수수색
  • 김성찬
  • 승인 2024.03.12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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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자택 등 강제수사
압수물 분석 이후 소환조사 가능성
검찰이 수억원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박 전 밀양시장의 수뢰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과 관련 박 전 시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시장의 자택을 비롯해 시장실과 시청 관련 부서, 사건 관련자 사무실 등을 강제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사건에 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수사 내용과 압수물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통상적인 수사 진행 상황 상 압수물 분석 이후 박 전 시장의 소환조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로부터 밀양시의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허홍 시의원은 ‘박 전 시장이 밀양시장 재임 시절 불법으로 돈을 받았다’며 박 시장을 수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시장은 “허 의원은 수년간 밀양시가 행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목잡기와 저에 대한 고발로 일관했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전 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점을 들어 경선을 통해 4·10 총선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로 확정된 박 전 시장의 공천을 지난 8일 취소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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