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논어 선진편에 ‘과유불급’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온다.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자장과 자하 중에 더 나은 제자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럼 자장이 낫단 말씀입니까”라고 반문하자, 공자는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過猶不及)”고 했다. 즉,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최근 충북도가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 이에 시민단체 등에서 비난과 비판이 잇따르자 충북도는 전시한 지 하루만에 부랴부랴 철거했다. 이곳은 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걸거나 설치해 도민과 공유하던 ‘복도 갤러리’였다. 충북도의 지나침이 정도를 넘어섰다.
▶이 보다 앞서서는 수능 5개월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했다. 쉬운 수능 발언으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계가 혼란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에서는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깊이 있게 고민하시고 연구도 하시고 해서 제(교육부장관)가 많이 배운다”, “대입 제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해박한 전문가이다”라는 둥 추겨세움이 너무 지나치다.
▶이같은 지나친 추켜세움은 결코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맹목적인 아부나 아첨은 국가와 국민은 물론 대통령에게도 오히려 해만 끼칠 뿐이다. 국민들에게도 곱게 비춰지지 않는다. 공자의 가르침이 다시금 생각난다. 정영효 논설위원
▶최근 충북도가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 이에 시민단체 등에서 비난과 비판이 잇따르자 충북도는 전시한 지 하루만에 부랴부랴 철거했다. 이곳은 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걸거나 설치해 도민과 공유하던 ‘복도 갤러리’였다. 충북도의 지나침이 정도를 넘어섰다.
▶이 보다 앞서서는 수능 5개월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했다. 쉬운 수능 발언으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계가 혼란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에서는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깊이 있게 고민하시고 연구도 하시고 해서 제(교육부장관)가 많이 배운다”, “대입 제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해박한 전문가이다”라는 둥 추겨세움이 너무 지나치다.
▶이같은 지나친 추켜세움은 결코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맹목적인 아부나 아첨은 국가와 국민은 물론 대통령에게도 오히려 해만 끼칠 뿐이다. 국민들에게도 곱게 비춰지지 않는다. 공자의 가르침이 다시금 생각난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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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사는 고려는 치국의 도 유교, 수신의 도 불교라고 가르침. 고려시대는 유교 최고대학 국자감을 중심으로, 고구려 태학, 백제 오경박사, 통일신라 국학의 유교교육을 실시함. 유교사관 삼국사기가 정사(正史)이던 나라.고려 국자감은 고려말에 성균관이 되고, 조선 성균관, 해방후 성균관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