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연내 설립해야” 국회서 세미나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해야” 국회서 세미나
  • 임명진
  • 승인 2023.05.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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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사천시장 국회 세미나서
상임위 계류 특별법 통과 촉구
박완수 도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이 국회에서 다시 한번 우주항공청의 연내 설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17일 경남도와 사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영제, 윤영석,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최원호 과기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을 비롯한 경남TP, 우주항공분야 전문가와 기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정부가 지난 달 6일 국회에 제출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아직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대로 심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정부는 상반기 내 국회통과를 거쳐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연내 설립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의 도지사와 사천시장, 도내 관계기관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미나가 국회에서 마련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타 지역의 국회의원들까지 세미나에 참석해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도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는 분위기다.

박완수 지사는 세미나에서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과 향후 우주항공산업을 경남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 지사는 “국회 과방위 심의를 거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통과되고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경남이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가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박동식 시장도 “일부 이해관계로 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전담조직 설립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회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국회통과가 우선이며,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에는 집행기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천시의 우주항공 복합도시 제반시설 구축과 의지를 보다 널리 알려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정부는 6월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의결을 거쳐 통과되면, 하반기 하위법령 등을 마련해 연내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임명진·문병기기자 sunpower@gnnews.co.kr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박완수 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하영제 국회의원 등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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