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지난 22일 영산면 구계리에서 제8회 구계목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구계목도는 산간 오지였던 구계리 주민들이 나무와 돌을 운반하기 위해 목도를 이용했던 것이 시초이다. 목재나 석재의 운반 수단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물건이나 나무를 짝을 지어 나눠 메고, 소리꾼의 가락에 발걸음을 맞춰 다 함께 옮기는 모습에 구계 주민의 단결된 힘과 공동체 의식이 담겨져 있다.
현재는 도 지정 무형문화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11월 제41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