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부 단체장 "취임식은 간소하게"
경남 일부 단체장 "취임식은 간소하게"
  • 최창민 양철우
  • 승인 2022.06.29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경제상황 고려…과시성 취임식 지양
진주·창녕, 초청인사 없이 직원만 참석키로
도내 단체장들의 취임식이 7월 1일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 물가상승 등 최근 지역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는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창녕군은 7월 1일 김부영 제54대 창녕군수 취임식을 소속 직원들과 함께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소하게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은 신임 김 군수의 뜻에 따라 최근 가뭄과 물가상승, 금리인상, 코로나19 장기화 등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 소속직원들과 정례조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취임식 예산을 절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최소한의 형식은 갖추되 비용은 최소화해 과시성 취임식을 지양하고 내실을 꾀해 군의 새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신임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취임식 당일에는 충혼탑 참배, 현판 제막식 이후 소속 직원만 모인 자리에서 취임선서, 취임사 등 간소한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민선8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을 제시하고 직원들과 군정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취임식 후에는 첫 공식일정으로 마늘 초매식에 방문해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농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진주시의 경우에도 초청인사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른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경제사정이 녹록지 않다. 이를 감안해 국 소장 각 부서장급 주무팀장 등 200여명의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청 시민홀에서 10시부터 개최될 취임식에서는 선서 및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모범공무원 5명에 대한 표창, 시민의 노래 제창이 예정돼 있다.

조규일 시장은 취임식 전 진주성 계사순의단과 충혼탑에 참배하고 식후인 오후에는 논개시장에서 시민과의 데이트에 이어 10호 광장우회도로 개통식에 참가하는 등 현장행정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취임식은 무작위 추첨으로 뽑은 도민 50명을 포함해 직원 등 모두 700명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창민·양철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