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해 상패와 부상(200만원)을 받은데 이어 부부동반 해외시찰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의령군 공무원이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91년 제15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전 의령읍장을 지낸 성규근(당시 지방행정주사, 2007년 퇴직)씨를 배출한데 이어 26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두 청백봉사상 수상자는 궁류면 소재 의동중학교(폐교)선후배 사이로서 수상소식이 알려지자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의동인들이 자축하는 분위기다. 본상을 수상한 윤재환 주무관은 29년간 의령군에 근무하면서 공보와 문화, 안전 및 규제개혁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 발전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2015년도 전국 규제지도 평가 경제활동친화성 분석 중 다가구주택 신축분야 등 3개 분야에서는 전국 228개 지역 중 1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05년부터 여성지적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을 비롯해 성매매 피해자 일반지원시설인 해바라기 쉼자리 거주자를 대상으로 글짓기 수업 진행, 가을숲속음악회 진행, 송년음악회 진행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의령예술촌 운영 활성화와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 걷기 안내 프로그램 진행 등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어 따뜻한 사회구현과 관내 문화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윤재환 주무관은 상금 전액을 ‘사랑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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