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문화예술도시특별시 조성 박차
안상수, 문화예술도시특별시 조성 박차
  • 이은수
  • 승인 2017.05.15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생활주변 미술작품 전시 활성화 및 문화예술 콘텐츠 확충 등을 통한 ‘문화예술특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15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용지호수공원이 예술작품의 전시와 야간 조명 설치로 도심 속 예술체험과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먼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안 시장은 “생활주변에는 공공에서 설치하는 미술작품도 있지만,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민간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관련법에 따라 창원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쇼핑몰 등에는 건축물 미술작품이 316점이 설치돼 있으며 설치된 작품 중에는 특히 조각 작품이 많다”고 전했다.

문제는 많은 미술작품이 도시 곳곳에 들어서고 있으나 건축주가 직접 작품을 선정하다 보니 전문성이 부족해 설치되는 미술작품이 중복되거나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 시장은 “시내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미술작품에 대해 공공미술로 의미를 확대하고 좋은 작품이 설치되도록 시에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며 “예술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가칭 ‘미술작품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공은 물론 민간부문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해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설치작품을 선정해준다면 작품수준이 높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건축물에는 문화적 이미지를 부여하고 도심의 거리에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이 스며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안 시장의 설명이다.

안 시장은 “관광문화국과 창원문화재단은 창원시 곳곳에 설치되는 건축물 미술작품에 수준 높은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기 바라며, 공공부문부터 먼저 도입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안 시장은 이날 문화예술 콘텐츠 확충을 통한 오동동문화광장 활성화도 거론했다.

그는 “오동동문화광장을 창동 문화예술거리와 접목해 문화예술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도록 만들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지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길마켓의 경우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물품을 사고파는 나눔장터의 기능이 있다”며 “아마추어 예술인이나 시민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이나 공예품, 작은 기념품류 등을 판매하는 ‘문화예술장터’를 만들고, 소규모의 프린지공연과 체험요소를 가미해 주기적으로 개최한다면, 관심을 가지는 시민이 많을 것이다. 관광문화국과 문화재단은 오동동문화광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월요 간부회의에서는 창원 ‘관광산업’ 발전에 노력경주, ‘NC다이노스’ 경기 시민 관람 활성화 등이 언급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상수 창원시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