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전소 차량서 모자 숨진채 발견
거창 전소 차량서 모자 숨진채 발견
  • 이용구
  • 승인 2017.04.17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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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3시40분경 거창군 주상면 남산리 원보광마을 뒷편 가북 주상간 군도 2호선 도로변에서 카렌스 승용차가 전소돼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95·여)·백모(69·남)씨 모자가 불에 타 숨졌다.

차량이 전소된 곳은 백씨 부친 산소가 있는 인근 도로변이었고, 발견 당시 어머니 이씨는 조수석에서, 아들 백씨는 뒷좌석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휘발유를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통이 불에 탄 채 승용차 내부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모자가 신변을 비관해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어머니 이씨는 요양원에, 아들 백씨는 1년전에 위암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차량감식을 의뢰하는 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용구기자
차량이 심하게 전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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