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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2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사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그룹 시무식을 통해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의 원년을 선포했다.
그룹은 무엇보다도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Great Innovation(대혁신) 2017, 미래성장 체제 확립 및 경영효율성 강화’로 정했다.
그룹은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멀티뱅크 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리소나 금융그룹’, ‘후쿠오카 금융그룹’, ‘야마구치 금융그룹’을 벤치마킹했다.
이들 금융그룹은 영업 프로세스 등 은행 업무 전반을 표준화하고 단일화된 IT시스템을 운영하며 원뱅크 수준의 비용 효율을 달성해 일본의 장기 저성장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BNK금융그룹은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다’는 의미의 ‘절전지훈(折箭之訓)’을 올해 그룹의 경영화두로 정하고 그룹 발전을 위한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BNK금융그룹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3년 연속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신년사에서 “비가 오기 전에 기업들이 우산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산업은 폭풍우를 같이 헤쳐 나가는 것이 BNK금융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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