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 DJ, 부적절한 노래 틀었다가 해고
MLB 컵스 DJ, 부적절한 노래 틀었다가 해고
  • 연합뉴스
  • 승인 2016.08.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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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성을 드러내는 등장음악은 야구 경기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즐거움 중 하나다.

구단은 응원과 음향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기용하는데 이들은 선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노래 찾기에 많은 공을 들인다.

때로는 짓궂은 선곡을 할 때도 있는데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의 디스크자키(DJ)는 선을 넘어 버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컵스가 부적절한 노래를 튼 DJ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채프먼이 등판했을 때 컵스의 DJ는 노래 제목과 가사에 모두 여자를 때린다는 내용의 곡을 틀었다.

이는 채프먼으로서는 달가울 리 없는 선곡이다. 작년 말 채프먼은 여자친구 목을 조르고 총을 들이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경찰로부터는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신설한 가정폭력 방지 규약을 들어 채프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한 바 있다.

크레인 케니 컵스 사장은 “지난밤 부적절한 선곡에 사과한다. 민감한 문제에 세심하게 접근하는 판단력이 부족했던 걸 인정한다”면서 “곧바로 해당 직원을 해고했으며 앞으로 경기 중 나가는 음악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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