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항소결과에 실망감을 밝히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명예회장은 6일 FIFA 소청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축구 활동 자격정지 기간을 6년에서 5년으로, 벌금을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2천만원)에서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데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을 조사한 것은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투표 담합’과 각국 집행위원에게 국제축구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편지를 보낸 ‘이익제공’ 혐의 때문이었지만 정작 제재 이유는 조사과정에서 비협조, 비윤리적 태도 등이었다고 비판해왔다.
정 전 명예회장은 “이 모든 절차가 저의 FIFA 내 활동을 저지하려는 특정세력의 비윤리적인 공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해왔다”면서 “무엇보다도 실망스러운 것은 FIFA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어 “저에 대한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것은 제 명예회복뿐 아니라 FIFA의 변화와 개혁에 일조하는 과정”이라면서 “CAS 항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 전 명예회장은 6일 FIFA 소청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축구 활동 자격정지 기간을 6년에서 5년으로, 벌금을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2천만원)에서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데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을 조사한 것은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투표 담합’과 각국 집행위원에게 국제축구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편지를 보낸 ‘이익제공’ 혐의 때문이었지만 정작 제재 이유는 조사과정에서 비협조, 비윤리적 태도 등이었다고 비판해왔다.
이어 “저에 대한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것은 제 명예회복뿐 아니라 FIFA의 변화와 개혁에 일조하는 과정”이라면서 “CAS 항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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