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진주남강 따라 '따르릉'
자전거 타고 진주남강 따라 '따르릉'
  • 강민중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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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 구간 등 데크교량 설치
진주시 관내 자전거길이 변화하고 있다. 남강변에 일부 끊어진 자전거길이 강 위에 설치된 데크를 통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최근 남부산림연구소에서 망성교 구간과 소망진산에서 희망교 구간의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우선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 구간의 경우 가호동에서 천전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경우 새벼리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강변을 끼고 가로지를 수 있도록 강위에 데크교량을 설치해 연결 중이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수자원공사와도 남강 수위조절 협의를 거쳤다.

기존 고수부지는 포장을 통해 자전거길을 연결하고 이어지는 남강위에는 데크교량을 세우는 이 사업은 총 1197m로 남강둔치 구간이 757m, 남부산림연구소 아래 데크 교량 구간이 440m에 이른다. 지난 5월~6월 시추조사 및 하부공사, 6월부터 상부데크설치, 7월 전석쌓기 및 자전거도로 투수콘 포장, 9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자전거 도로는 보행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가호동과 주약동을 잇는 거리가 단축된 만큼 이들 지역을 하나의 상업·주거 권역으로 잇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추진 중인 소망진산과 희망교 구간 자전거 보행로의 경우 준공까지는 시일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역시 데크교량과 새로 만든 고수부지 도로로 이뤄진다. 578.5m구간은 지난 6월 이미 준공됐지만 나머지 고수부지 구간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 구간의 준공은 내년께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도로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구간이 확대·다양화 되면서 레저를 넘어 이동수단으로서의 자전거의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진주시내 대부분의 지역들이 남강을 끼고 도는 자전도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특히 가파른 오르막길로 자전거 도로로는 유일한 취약지역이었던 새벼리, 가호동~주약동 구간도 데크교량으로 해소되면서 10~20분은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진주시내를 관통하는 남강의 전구간을 자전거도로를 타고 달릴 수 있는 인프라가 완성됐다.

이에대해 진주시 자전거동호회 A(진주시 가호동·34)씨는 “가호동의 경우 시내방면으로 들어가가 위해서는 상평교를 끼고 돌아가거나 높은 오르막길을 넘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여성자전거 운전자의 경우 어려움은 더했다”면서 “이번 데크교량 설치로 힘 안들이고 진주시 전역을 자전거를 이용해 다닐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28일 오후 진주시 남부산림연구소 밑에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가 한창이다.헬리캠=강진성·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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