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정대율 교수, 학술용역 최종보고회서 주장
사천세계타악축제를 경남항공우주엑스포와 통합 개최하자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사천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천시 축제 및 행사 명품화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연구책임자 경상대 정대율 교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여름 휴가철에 개최해 태풍 등 영향으로 불편이 야기되고, 대중성이나 수익적 측면에서 약해 9∼10월에 개최하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동시에 개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악축제는 현재의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나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고,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현행대로 KAI와 사천공항 일원에서 개최하면 지역적 안배도 되고, 낮에는 에어쇼를 보고 저녁에는 타악축제 공연을 볼 수 있어 체류형 관광객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수는 “설문조사결과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사천을 대표하는 고유성(45.2%)과 대중성이 부족하다(30.2%)는 답변이 높게 나와 지역대표 문화예술 축제라는 인식이 부족했고, 다른 축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5.2%로 과반수에 가까웠다”며 “타악축제 개최는 가을이 46.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항공우주엑스포와 동시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국내 유일 타악기 축제로 독창성은 있지만 투자예산(6억원)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하고, 대중성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분석됐다”며 “외국팀 공연 축소와 국내 타악 위주 경연 및 발표로 정체성 정립, 수익성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시의원 대상 용역중간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따지고, 최종용역보고서 내용의 구체성 결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용역보고서는 이대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참조용”이라며 “향후 축제 및 행사 통폐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2차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올해 10회째인데 시가 당초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아 올해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웅재기자
사천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천시 축제 및 행사 명품화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연구책임자 경상대 정대율 교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여름 휴가철에 개최해 태풍 등 영향으로 불편이 야기되고, 대중성이나 수익적 측면에서 약해 9∼10월에 개최하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동시에 개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악축제는 현재의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나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고,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현행대로 KAI와 사천공항 일원에서 개최하면 지역적 안배도 되고, 낮에는 에어쇼를 보고 저녁에는 타악축제 공연을 볼 수 있어 체류형 관광객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수는 “설문조사결과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사천을 대표하는 고유성(45.2%)과 대중성이 부족하다(30.2%)는 답변이 높게 나와 지역대표 문화예술 축제라는 인식이 부족했고, 다른 축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5.2%로 과반수에 가까웠다”며 “타악축제 개최는 가을이 46.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항공우주엑스포와 동시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국내 유일 타악기 축제로 독창성은 있지만 투자예산(6억원)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하고, 대중성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분석됐다”며 “외국팀 공연 축소와 국내 타악 위주 경연 및 발표로 정체성 정립, 수익성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시의원 대상 용역중간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따지고, 최종용역보고서 내용의 구체성 결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용역보고서는 이대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참조용”이라며 “향후 축제 및 행사 통폐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2차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올해 10회째인데 시가 당초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아 올해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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