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 감사 착수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 감사 착수
  • 박준언
  • 승인 2014.11.0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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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업자 선정 등 전반적인 조사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 시공권을 두고 김해시와 군인공제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가운데 감사원이 김해시에 대한 감사에 나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감사원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감사원 조사2국 조사관들이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를 위해 김해시로 파견됐다. 이번 감사는 지난 6월 감사 타당성 예비조사에 따른 본 감사로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와 관련해 사업자선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해시와 최대 주주인 군인공제회는 사업시행자 선정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

지난 4월 군인공제회가 사업시행자를 김해시에서 (주)록인김해레스포타운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가 이를 거부하자 군인공제회가 감사원에 김해시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주)록인김해레스포타운은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군인공제회 44.1%, 김해시 36%, 코레일테크㈜ 15%, 대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2.45%씩 투자했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은 김해시가 지난 2005년부터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진례면송정리 일원 367만㎡에 2020년까지 7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규모 주택단지, 27홀 규모 대중골프장,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그라운드골프장, 족구장, 풋살 경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김해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2008년 이후 공공지분 50% 이상 특수목적법인 설립 난항, 정부합동감사·경남도 종합감사, 검찰 수사로 인한 사업 중단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시행이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시와 관련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감사하는데 평균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만약 감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좀 더 길어질 수 있겠지만 내년 3월 안에는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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