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4者 대결구도…양보 없는 득표전
치열한 4者 대결구도…양보 없는 득표전
  • 박수상
  • 승인 201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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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의령군수

김채용 새누리당 후보, 김진옥 무소속 후보, 오영호 무소속 후보, 서진식 무소속 후보(왼쪽부터)

 
 
의령군수 선거는 김채용(기호 1) 새누리당 후보에 김진옥(기호 4)·오영호(기호 5)·서진식(기호 6) 3명의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내걸고 초반 판세 장악을 위해 사활을 건 득표전 양상을 뛰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보궐선거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집권여당 김채용 후보와 무소속 오영호 후보가 맞붙어 접전 끝에 여당의 승리였다. 이번에 또다시 김채용 후보와 오영호 후보가 4년여 만에 재대결해 표심의 향배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 유세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여당후보와 무소속 양자대결의 예상을 깨고 김진옥·서진식 두 무소속 후보의 가세로 후보자간 표 성향 분석에 따라 유력 후보들이 유·불리를 따지는 형국이다.

지역정가에서는 4명의 후보자가 등장한 다자구도 상 새누리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자간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지는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령군수 선거전은 지난 2010년 지방 및 보궐선거에 이어 또 다시 도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선거 초반부터 유세 현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명의 후보들은 공식선거전 첫 의령장날인 23일 유권자들이 많이 모인 재래시장을 찾아 일제히 거리 유세를 벌이며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다.

김채용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의령읍 군청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군수, 능력 있는 군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군수 김채용 후보를 뽑아 잘사는 복지농촌, 더 큰 의령 건설, 추진 중인 중장기 사업과 핵심 사업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 할 수 있도록 밀어 달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힘껏 일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채용 후보는 5대 핵심공약으로 농민이 부자 되는 그린도시 의령, 활력이 넘치는 행복도시 의령,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의령,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의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옥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의령시장 주변 의령신협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군민과 관과 군수의 협력, 피땀 흘리는 노력이 아니고서는 좋은 기업을 유치할 수 없다“며 인구 3만선이 무너지는 의령은 이제 인구 유입 없이는 발전을 도모할 수 없는 만큼, 인구 증가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유망기업 유치, 인구 증가, 어르신 복지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진옥 후보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구간 조기 착공 및 준공, 농업, 축산, 농외소득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 시행, 공직사회 공정한 인사, 맑은 물 공급, 희망택시(일명 100원 택시) 등 8대 공약을 약속했다.

오영호 무소속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인파가 붐비는 의령시장 입구 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갖고 “뜨거운 열정으로 군수다운 군수가 되어 군민이 떠나가는 의령에서 반드시 돌아오는 의령을 만들겠다”며 “군수란 직책은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 여기고, 군수월급 전액을 기부하겠다”며 오직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경제군수 오영호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의령경제 활성화와 농업인과 기업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업 환경, 농지, 건축, 개발행위를 담당하는 원스톱 신속민원처리반을 구성해 의령경제 활성화와 군민복지확대로 군민이 함께 잘사는 의령, 변화하는 의령, 새로운 의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진식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의령시장 입구 새마을금고 앞에서 유세를 통해 “자랑스러운 의병의 고장 의령은 지난 선거 등으로 인해 군민간의 갈등, 지역간 반목과 질시, 서로 믿지 못하는 불화의 골이 오랜 기간 깊어져 온 만큼, 의령의 미래와 현재를 걱정하는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일꾼, 군민 모두가 공동체를 회복하여 행복한 의병의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젊고, 힘 있고, 패기 있고, 능력 있는 서진식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서 후보는 의령군도시계획 재수립 등을 통한 쾌적하고 살맛나는 의령건설, 부강하고 행복한 의령 건설, 잘 사는 농촌 건설, 좋은 의령행정 만들기, 생활환경개선 대책수립, 부강하고 행복한 의령건설 등 행정기능 ,개발규제 완화, 계획수립을 통해 혁기적인 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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