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창원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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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51) 창원시장 후보와 무소속 조영파(67) 창원시장 후보 간 단일화가 추진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조영파 창원시장 후보는 2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창원시민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 후보는 이날 “중앙정치의 지방자치까지 넘보는 횡포에 맞서 지방자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시민과 안상수 후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보훈단체, 정치단체들이 힘을 합쳐 창원시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범창원시민 단일후보를 만들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오는 27일까지는 마쳐야 하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범창원시민 단일후보 선정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부산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룬 선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후보는 “지역일꾼끼리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지역일꾼끼리 단일화해서 퇴물정치인과 맞서는 단일화라면 훌륭한 일이다”며 “한 번 빠른 시간 내에 만나거나 전화를 해서 의중이 확인되면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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