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81세 후보 “인생에 정년 없다”
만 81세 후보 “인생에 정년 없다”
  • 김상홍
  • 승인 201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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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령 후보 합천 군의원 출마 조동만 씨
“인생에는 정년이 따로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역 주민들의 변함없는 심부름꾼이자 늙은이라는 소릴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오는 6·4 지방선거 출마하는 8994명 후보들 중 전국 최고령 조동만(81) 후보의 출마소감이다.

합천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조동만 후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발로 뛰는 선거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초반부터 일찌감치 합천읍과 용주면, 대병면 등 선거전역을 돌아본 조동만 후보는 지금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노인정, 마을회관 등을 찾아 다니며 3대째 살아온 지역토박이 원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조 후보는 “50여년 동안 공무원과 언론인, 사회 각 분야에서 쌓아온 경륜과 노하우로 지방선거에 군의원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유권자들이 선택해 준다면 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동만 후보는 1933년 7월 14일생으로 합천읍에서 태어나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남일보 정경부장, 재향군인회 제4대 합천연합 분회장, 제17대 대야문화제 제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신아일보 합천지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변변한 사무실 하나 없이 경차를 타고 나 홀로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정이 그런지 주위에서 고령임을 감안해 건강을 걱정해 주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70대 초반까지는 젊은이 못지 않는 체력을 유지했다”며 “말 그대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조 후보는 “지난 4년간 기초의회가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직접 뛰어들었다”며 “당선되면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간의 견제와 협조로 군민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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