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시스템 개선에 100억 투자한다
제주항공 시스템 개선에 100억 투자한다
  • 한호수
  • 승인 201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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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총투자규모 100억 원대의 IT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정분야에 한정된 개선 차원이 아닌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목표아래 추진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항공사와의 파트너십 등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상 감시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공항과 항로상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운항 준비과정이나 운항 중에 직면할 수 있는 기상으로 인한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항공진흥협회에 따르면 1950년대부터 2006년까지 발생한 1843건의 주요 항공사고 중 악천후에 의한 사고는 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정밀한 기상정보 활용은 운항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

제주항공 자체과제 이외에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화된 핵심 안전기술과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각종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항공기 부품과 정비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과제다.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과제 중에는 예약·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리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우선 인터넷 예약속도를 향상시켜 예약을 위한 사이트 체류시간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시스템 개선작업을 한다.

이와함께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게 바꾼다. 또한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이 동시에 가능해지도록 변경한다. 이를테면 제주에서 인천을 거쳐 괌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는 제주~김포, 인천~괌 예약을 각각 진행해야 했지만 시스템이 개선되면 2개 구간의 예약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IT 투자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정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미래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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