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8시께 진주시 신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님의 집에 들렀던 아들이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편 A(80)씨가 큰방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거실에 있던 아내 B(76)씨는 입에 휴지를 문 채 이불을 덮어 쓴 상태였다.
A씨는 중풍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아내 B씨를 20여년 간 병수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년 전 자식 3형제 중 막내아들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지난 4월 큰아들마저 사고로 숨지자 부부의 심적 고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흔적이 없고 부부가 처지를 비관해 왔다는 점에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편 A(80)씨가 큰방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거실에 있던 아내 B(76)씨는 입에 휴지를 문 채 이불을 덮어 쓴 상태였다.
A씨는 중풍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아내 B씨를 20여년 간 병수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년 전 자식 3형제 중 막내아들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지난 4월 큰아들마저 사고로 숨지자 부부의 심적 고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흔적이 없고 부부가 처지를 비관해 왔다는 점에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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