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연평해전’ 바자회 진해를 달구다
‘NLL연평해전’ 바자회 진해를 달구다
  • 이홍구
  • 승인 201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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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 등 각계 참여 열기 후끈 …영화 성공 기원
영화 ‘NLL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비 지원을 위한 바자회 열기가 뜨겁다.

해군가족들은 지난 14일 서울 계룡대 경근지원단, 15일 계룡대 해군본부에 이어 17일 진해해군기지사령부 해군의 집에서 세번째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등을 비롯하여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여하여 축제날을 방불케했다.

해군 홍보단과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 연주와 해군 의장대 시범이 펼쳐지고 출연배우들의 싸인회도 열렸다. 지역을 연고로 하는 MC다이노스 LG세이커스, 농협, KT&G 등 도내 스포츠 구단과 다양한 기관에서도 동참했다.

NC다이노스 야구단은 야구배트,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 야구공을 경매에 내놓거나 판매하도록 기증했다. LG세이커스 농구단은 유니폼을 기부했다. 영화 ‘NLL 연평해전’에 고 윤영하 소령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정석원씨가 사인한 머그컵, 모자·티셔츠·넥타이핀 등 해군기념품 등도 매대에 나왔다. 먹거리 장터는 몰려든 시민들이 자리를 메웠고 일부 과일과 기념품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NLL 연평해전’은 영화진흥위원회 지원금 10억원 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www.nll2002.com)을 통해 3억 3000만 원을 모금했지만 아직 전체 제작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해군가족들은 이같은 사정을 전해듣고 바자회를 통한 성금모금에 앞장서고 있다. 해군은 당초 바자회 성금 목표를 1억5000만원으로 잡았지만 바자회 열기가 뜨거워지자 목표 액수를 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군은 오는 22일에는 부산 작전기지 군항 부두에서 바자회를 열 예정이다.

영화 ‘NLL 연평해전’은 11년 전인 2002년 월드컵 4강전이 열린 날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참수리 357호’ 용사들의 투혼을 다룬 작품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교전 끝에 NLL을 사수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승리했지만 정장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까지 6명의 해군 승조원들이 전사하고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참수리 357호 고속정은 예인 도중에 침몰됐다.

현재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인근 해상에서 참수리 357호 교육훈련·해상전투장면이 한창 촬영되고 있다. ‘NLL 연평해전’은 오는 9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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