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시인·사진가들의 ‘촌철살인’ 한마디
철학자·시인·사진가들의 ‘촌철살인’ 한마디
  • 연합뉴스
  • 승인 201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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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아포리즘 시리즈’ 출간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해서다.”(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시란 아름다움의 음악적 창조다.”(에드거 앨런 포)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임팩트 있는 짧은 명언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문학, 철학, 건축, 사진, 디자인 등 분야별 거장들의 명언을 모은 ‘토트 아포리즘 시리즈’가 나왔다.

토트 출판사는 ‘철학자, 철학을 말하다’ ‘사진가, 사진을 말하다’ ‘시인, 시를 말하다’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의 다섯 권을 1차분으로 선보였다.

철학자 강신주가 엮은 ‘철학자, 철학을 말하다’는 공자에서부터 니체, 데리다 키에르케고르 등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철학자의 촌철살인(寸鐵殺人) 명언을 모았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사진가, 사진을 말하다’에서 브레송을 비롯해 현대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만 레이, 세계 3대 여성 사진가 중 한 명인 이모젠 커닝 등 사진가들의 명언을 소개한다.

‘시인, 시를 말하다’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에는 시인, 건축가, 디자이너들의 인생철학을 엿볼 수 있는 명언이 실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명언마다 원문을 함께 실어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게 했다.

국내 시인 등의 명언도 실려 있어 반갑다.

“시는 언제나 우리의 삶을 새로 출발하도록 고무하며 그 삶의 근원으로 되돌아가게 할 것이다.”(박두진)

토트 출판사는 “철학, 예술, 문학 등 인문 분야 전반에 걸친 대가들의 작업과 그 삶에 배어 있는 정신의 결정체를 담았다”면서 1차분에 이어 음악, 미술, 영화, 역사 분야에서 시리즈를 계속 펴낼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각 권 200쪽 내외,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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