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창원대 도서관, 33종 54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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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도서관에서 우리 문학의 거목인 故 박경리 선생의 문학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 도서관은 3일부터 16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향토작가 박경리 문학작품 전시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인 ‘토지’ 등 수많은 명작들을 남긴 박경리 선생의 4주기를 즈음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토지를 비롯한 박경리 선생의 작품 33종 54책이 전시된다.
또한 박경리 선생의 생전 모습과 저서 등을 담은 사진 24점도 전시돼 학생들과 지역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대학교 도서관은 “한국 근대사를 수려한 필체로 그린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우리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소설가 박경리의 작품과 작가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고자 향토작가 ‘박경리 문학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박경리의 작품세계를 향유하며,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 고취 및 지역문화 창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1826년 10월 28일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 선생은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해 현대문학 신인상(1957), 한국여류문학상(1965), 월탄문학상(1972), 인촌상(1991) 등을 수상했으며,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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