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한 여관에서 투숙한 남성 3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을 기도해 한 명이 숨졌다.
29일 합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30분께 합천군 대양면의 A여관에서 이모(31·대구)씨, 서모(21·전남 여수)·배모(28·경북 포항)씨 등 3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은 채 자살을 기도해 이씨가 숨지고 서씨 등 2명은 연탄가스에 중독돼 진주경상대병원과 부산고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관 주인 변모(58·여)씨는 경찰에서 “숙박요금을 받기 위해 방문을 노크했으나 인기척이 없고 출입문과 뒷창문이 잠겨 있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요청으로 119 구급대가 잠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객실에는 번개탄을 피운 연기가 가득했고 창문은 청테이프로 봉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이씨와 서씨의 휴대폰에서 ‘아빠·엄마 죄송합니다’라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합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30분께 합천군 대양면의 A여관에서 이모(31·대구)씨, 서모(21·전남 여수)·배모(28·경북 포항)씨 등 3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은 채 자살을 기도해 이씨가 숨지고 서씨 등 2명은 연탄가스에 중독돼 진주경상대병원과 부산고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관 주인 변모(58·여)씨는 경찰에서 “숙박요금을 받기 위해 방문을 노크했으나 인기척이 없고 출입문과 뒷창문이 잠겨 있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요청으로 119 구급대가 잠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객실에는 번개탄을 피운 연기가 가득했고 창문은 청테이프로 봉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이씨와 서씨의 휴대폰에서 ‘아빠·엄마 죄송합니다’라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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