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연속 감소 경남 수출 부진 언제까지…
10개월 연속 감소 경남 수출 부진 언제까지…
  • 황용인
  • 승인 2013.05.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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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4억달러로 전년동기비 21.2% 감소 '비상'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동기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경남 도내 수출이 비상이 걸렸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가 22일 발표한 ‘2013년 4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4월 수출은 44억 달러로 전년 동기비 21.2% 감소했고, 2012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동기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은 최근 5년간 4월 동기비 최대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비 12억 5천만 달러가 감소한 16억 4천만 달러의 흑자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25.6%), 섬유기계(15.1%) 원동기(54.6%)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선박(-33.6%), 건설중장비(-27.5%), 선박용 엔진 및 부품 (-46.3%), 가열난방기(-45.9%) 등이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은 마샬군도, 몰타 등의 조세회피국 수출 감소, 건설중장비는 중국(-54.5%), 미국(-56.6%) 등의 감소, 이란(-60.5%), 캐나다(-41.9%) 등의 냉장고 감소 등으로 인해 경남의 수출은 전년동기비 21.2% 감소했다.

지역별로, 對아시아 수출은 중국(16.2%), 싱가포르(20.0%), 대만(621.7%)의 증가에 힘입어 27.5% 증가했으며 對중동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29.9%), 이란(-38.8%) 등의 수출로 인해 57.2% 감소했다. 對유럽 수출은 헝가리(1만578.5%), 프랑스(1175.3%) 등의 수출로 64.5% 증가했으며, 對북미 수출은 미국(-12.9%)의 건설중장비, 냉장고의 수요 감소로 11.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對중남미는 멕시코(65.4%), 브라질(30.9%) 등의 수출로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88.2% 감소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순위를 보면 수출금액에서 6위, 수입은 7위를 차지했으나 무역수지는 16억 4천만 달러 흑자로 광역자치단체별 무역수지 순위에서 3위로 3월의 4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한편, 2013년 4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동기비 2.4% 증가한 2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품목별로는 중후판(-41.7%), 철구조물(-14.9%) 등이 감소했으나, 천연가스(43.4%), 펌프(16.1%)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기비 2.4%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선박, 건설중장비 등 경남의 주요 수출품목의 계속되는 부진이 경남수출 감소세를 주도하고 있다 ”고 평가하고 “경남 수출을 주도할 신성장동력 발굴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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