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품질 향상, 이런 방법도 있었네
단감 품질 향상, 이런 방법도 있었네
  • 임명진
  • 승인 201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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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꽃봉오리 솎기하면 더 효과적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단감 품질향상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규격화된 단감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단감 품질조절 방법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단감나무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결실 조절 방법을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에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단감 과일 품질 조절법은 요즘과 같이 단감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 솎기를 통해 과실의 수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활용할 경우 수확 시 단감 1개의 과실 무게는 20% 크게, 10a당 수량은 59%나 많이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단감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7월에 과실 솎기를 하는 것보다 5월에 꽃봉오리 솎기를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전하고 있다.

특히 이 방법은 단감을 원하는 크기로 생산할 수가 있는데, 과실 무게가 270g이상인 대형과 생산을 원할 때는 과실이 달리는 주 가지에 새로 난 가지가 3개 이하일 때 최종 수확 과일 수를 1~2개로 하고, 새 가지가 4개 이상일 때는 2~5개가 달리도록 하면 과실을 크게 생산할 수가 있다.

또한 250g 이상의 대과를 수확하고자 할 때는 새 가지 당 과실 1개가 달리도록 하면 원하는 크기에 가깝게 수확할 수 있다.

국내 출하용 중간크기의 과실이나 수출용 고급품인 230g정도 크기의 단감을 생산하고자 할 때는 새 가지의 길이가 30㎝ 이상일 때 달리는 과실을 2개, 15㎝이상인 가지는 1개를 달고, 국내 출하 소과 및 동남아 수출용(220g 이하)은 새가지 길이 15㎝이상의 가지에 2개가 달리게 한다.

농업기술원은 과일 솎기와 봉지 씌우기 등 노동력이 집중되는 철이 되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단감재배농가에서는 기존에 해 오던 과실솎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달 중에 할 수 있는 꽃봉오리 솎기를 실시함으로써 노동력 경합도 피하고, 단감 품질도 높이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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