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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호 부시장은 정관식 시의원 등과 함께 18일 첫 방문지인 헝가리 남관표 대사와 22일 두 번째 방문지인 우크라이나 김은중 대사를 만난데 이어 24일 마지막 수출상담회가 열린 모스크바에서 위성락 러시아 대사와 관계자들을 만나 창원시무역사절단 파견 목적과 창원시의 기본현황, 주요 생산품, 산업현황 등을 설명하고, 창원시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아낌없는 협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남관표 헝가리 대사, 김은중 우크라이나 대사, 위성락 러시아 대사 등 3개국 대사들은 한결같이 “창원시 무역사절단 참가기업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한국대사관이 공인하겠다”며 수출상담회의 대외 공신력을 높이고, 좋은 상담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위성락 러시아 대사는 “조기호 창원시 제1부시장이 직접 창원시 기업체를 인솔하여 통상지원을 펼치는 것에 대해 깊이 감동받았다. 창원은 기계·공업의 중심지로서 러시아 지역의 지하자원과 협업한다면 상생 발전할 수 있다”면서 “KOTRA 모스크바무역관(모스크바무역관 관장 겸 CIS지역본부장 김상욱)과 함께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적극 협력하여 창원시 기업의 러시아 진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이번 창원시 동유럽·러시아 종합무역사절단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우크라이나 키예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각각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각 방문국의 주재 대사관의 협조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적극적인 통상 지원활동을 펼침에 따라 ▲총 119건 9664만 달러어치(1063억원) 수출상담과 그중 60건에 4989만 달러어치(548억원)의 계약추진이 가능한 성과를 거둬 어느 무역사절단 보다 큰 성과가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조기호 제1부시장의 각 주재 대사관을 방문한 결과,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주)에스제이케이를 비롯한 8개 기업들이 각 방문국 대사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수출상담에 임하게 되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도 향상을 통한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향후 창원시 소재 기업에게는 헝가리, 우크라이나, 러시아 수출시장 개척이 훨씬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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