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야구시대가 개막했다
공룡의 야구시대가 개막했다
  • 박성민
  • 승인 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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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프로야구 첫 개막전 '만원 관중' 몰려
▲공룡군단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 2일 NC다이노스 첫 정규리그 개막전이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좌석을 꽉 채운 관중들의 열화같은 성원은 NC다이노스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황선필기자
 
경남의 땅에서 공룡군단이 힘찬 발걸음 내딛었다.

NC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의 첫 정규리그 개막전이 2일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인 공룡기사단 웅장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50분 기수단 입장을 선두로 엔씨소프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NC 다이노스 원정 응원단 인사, 마산신월초등학교 학생들의 애국가 제창, NC 다이노스 구단주 개막 선언, 해군의장대와 함께하는 선수단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택진 구단주가 개막을 선언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김 구단주는 “첫 정규리그 개막경기를 온 팬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면서 “야구만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 온 NC다이노스는 앞으로 팬들과 함게 꿈을 이뤄가는 구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앞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지난 2년의 과정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팬들과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팬들께서 야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깊은 애정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NC다이노스의 개막을 축하해 화제를 모았다.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와 친분이 깊은 박찬호는 김 구단주를 비롯 내빈들과 인사를 나눈 뒤 경기를 지켜봤다.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 온 시구와 시타는 NC 다이노스의 첫 정규시즌 개막 경기와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여 한국 야구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창원 야구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인물이 선정됐다.

시타자로는 김성길(88세) 최고령 창원야구 원로인이, 시구자로는 미래의 다이노스를 꿈꾸는 야구 유망주인 사파초등학교 야구부 이지원 선수가 맡았다. 김성길옹과 이지원군은 각각 백넘버 1926과 2000번을 유니폼에 새겨넣고 세대를 뛰어넘는 시구와 시타를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에서는 NC가 0-4로 패하며 1군 무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NC의 최초 상징물이 될 아담의 초구와 공식 1호 안타를 때린 모창민의 공인구는 각각 회수돼 추후 조성할 구단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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