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28일 청문회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28일 청문회
  • 김응삼
  • 승인 2013.03.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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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28일 진주 출신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과 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은 최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무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안을 채택한 뒤 28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한 내정자의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한 내정자가 ‘김앤장’ 등 대형 로펌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대기업을 변호한 경력 등을 문제 삼아 임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김동철 비대위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 내정자가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모은 것은 23년간 대형 법무법인에서 일하며 재벌·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하고 서민·중소기업에 피눈물을 안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내정자의 아들이 ‘김앤장’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버지는 재벌·대기업을 단속하고 아들은 재벌·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문병호 비대위원은 “한 내정자는 대기업 편에서 공정위와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대리한 기업전문 변호사인데 이런 재벌 대변자가 재벌의 불법과 비리를 제대로 감시하고 공정하게 시장질서를 규율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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