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동 ‘명품 드라이브 길’ 탄생 기대한다
남해~하동 ‘명품 드라이브 길’ 탄생 기대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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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해안에도 동해안 7번 국도와 같은 ‘명품 드라이브 길’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돼 도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안에서 섬진강변으로 이어지는 3번, 19번 국도 남해~하동 구간의 ‘문화로드’ 조성사업이 그것이다. 문화로드는 국도변에 각종 문화, 체험시설 등이 함께 갖춰져 해당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 특산물 등 인문지리적 요소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길을 일컫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7일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서부지방산림청, 남해군, 하동군 등과 함께 ‘서부경남 국도 리모델링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은 창선·삼천포대교~남해대교~화개장터 3번 국도와 19번 국도로 총연장 117km이다.

이번 사업 구간에는 국내 유일 해상국도인 창선·삼천포대교길을 비롯해 남해 해안관광도로, 하동 십리 벚꽃길 등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하동의 십리 벚꽃길은 해마다 벚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찾아오지만 왕복 2차선인 좁은 도로가 늘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또한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남해군 역시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남해 창선·삼천포대교~하동 화개장터 국도 구간을 주변 경관이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개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부산국토청은 특히 남해군, 하동군과 휴식기능과 정보제공 기능, 지역연계기능을 갖춘 국도변 ‘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앞으로 각 해당지역에 적합하고,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4개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윤곽을 드러낸 문화로드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남지역 대선 공약인 한려해상국립공원-섬진강-지리산 구간 문화관광 벨트 구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천과 남해, 하동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원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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