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나라를 뒤엎는 데만 힘을 쏟는인물’로 규정하는 등 총공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도 박 후보를 ‘이명박근혜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몰아세우며 맞받아졌다. 두 후보가 ‘노무현 정권 심판론’‘과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 심판론’=새누리당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충남과 경기 남부권 공략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충남 홍성ㆍ예산ㆍ서산ㆍ태안ㆍ당진ㆍ온양ㆍ천안과 경기 평택ㆍ오산ㆍ수원은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스윙보터’ 지역인 충남과 수도권에 해당한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국민이 준 소중한 기회를 잃고 이제 와서 정권을 다시 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또다시 민생과 상관없는 이념에 빠져 나라를 두쪽으로 만들고 갈등과 분열만 증폭시키지 않겠는가”라면서 강력히 성토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민생을 챙기지 않으니 비정규직을 양산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등록금도 부동산값도 역대 최고로 폭등했다”며 “국민들 죽어가게 만들면서 밤낮 선동하고 편을 갈랐다”고 비판했다.
또 “그들이 정권을 잡고 제일 먼저 한 일이 과연 무엇이었는가. 정권을 잡자마자 민생을 살릴 생각은 않고 국보법 폐지다, 과거사 청산이다, 사학법 개정이다 하면서 자신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 데만 온 힘을 쏟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약속은 저의 정치소신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실천할 것”이라며 “실패한 과거 정권의 부활을 막고 책임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정권 심판론’ =민주당 문 후보는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해 당진ㆍ아산ㆍ천안 등을 돌며 충남지역을 공략했다. 이틀 전 충북에 이어 다시 중원을 방문하는 것은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최근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지지율 상승바람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유세에서 “참여정부 성적을 100점 만점에 짜게 줘서 70점이라고 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단 한개도 없으니 빵점이 아니냐”며 “박근혜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과거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인식으로 민주주의가 가능한가”라며 “평생 특권 속에 살면서 취직 걱정, 빚 걱정 한번 안 해본 후보, 물가도 잘 모르는 후보,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적 없는 후보가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문 후보는 또 “박 후보가 부자 감세에 찬성하고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폐지를 공동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대전시 신성동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손자·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에 대해선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노무현 정권 심판론’=새누리당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충남과 경기 남부권 공략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충남 홍성ㆍ예산ㆍ서산ㆍ태안ㆍ당진ㆍ온양ㆍ천안과 경기 평택ㆍ오산ㆍ수원은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스윙보터’ 지역인 충남과 수도권에 해당한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국민이 준 소중한 기회를 잃고 이제 와서 정권을 다시 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또다시 민생과 상관없는 이념에 빠져 나라를 두쪽으로 만들고 갈등과 분열만 증폭시키지 않겠는가”라면서 강력히 성토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민생을 챙기지 않으니 비정규직을 양산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등록금도 부동산값도 역대 최고로 폭등했다”며 “국민들 죽어가게 만들면서 밤낮 선동하고 편을 갈랐다”고 비판했다.
또 “그들이 정권을 잡고 제일 먼저 한 일이 과연 무엇이었는가. 정권을 잡자마자 민생을 살릴 생각은 않고 국보법 폐지다, 과거사 청산이다, 사학법 개정이다 하면서 자신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 데만 온 힘을 쏟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약속은 저의 정치소신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실천할 것”이라며 “실패한 과거 정권의 부활을 막고 책임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정권 심판론’ =민주당 문 후보는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해 당진ㆍ아산ㆍ천안 등을 돌며 충남지역을 공략했다. 이틀 전 충북에 이어 다시 중원을 방문하는 것은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최근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지지율 상승바람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유세에서 “참여정부 성적을 100점 만점에 짜게 줘서 70점이라고 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단 한개도 없으니 빵점이 아니냐”며 “박근혜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과거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인식으로 민주주의가 가능한가”라며 “평생 특권 속에 살면서 취직 걱정, 빚 걱정 한번 안 해본 후보, 물가도 잘 모르는 후보,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적 없는 후보가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문 후보는 또 “박 후보가 부자 감세에 찬성하고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폐지를 공동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대전시 신성동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손자·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에 대해선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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