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다문화가정 어울림 생활체육 축제’ 한마당이 3일 함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도내 10개 시·군 다문화가정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최근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여성의 증가로 매년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힘든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버블 버블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공식행사인 개회식이 열리며 식후공연으로는 다문화 여성팀의 난타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행사는 으랏차차 운동회, 시·군 장기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 등 어울림 한마당이 마련됐고, 끝으로 참가자들 모두가 ‘대동놀이’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면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 폐회식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또한 행사 시작 전에 함안체육관 주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종이비행기 접기, 요술풍선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문화가정과 참가자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금대호 경남생활체육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 등 서로 다른 환경으로 인해 힘든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다함께 어울려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여러 가지 생활체육을 체험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서로 간에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생활체육회는 도내 10개 시·군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시군별로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생활체조, 라인댄스, 요가, 레크레이션,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주 2회 4시간 이상, 월 8회 이상 무료교실을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