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코스피 상승세 지속할 듯
[증시전망]코스피 상승세 지속할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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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주요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세계 증시는 주 초반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 집행 정지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3차 양적완화(QE3)를 결정하면서 크게 힘을 받았다. QE3 결정에 대한 반응이 특히 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다음날(현지시간 13일)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5% 뛰었고 뒤이어 개장한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1.37% 상승했다. 코스피도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개월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해결과 미국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는 커졌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는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을 억누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78.00포인트(4.04%) 뛴 2007.58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헌재 결정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이미 반영된 탓에 증시를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FOMC에서 나온 파격적인 QE3와 `제로금리' 연장 결정에 코스피는 급등했다.

외국인은 14일 하루동안 1조2726억원 어치 주식을 쓸어담았고 기관도 2154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코스피는 2.92% 상승하며 20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5일 내내 매수세를 보여 한 주간 1조87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3237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51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8.27포인트(1.62%) 상승했다.

 QE3가 유가증권시장에는 큰 호재였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대대적인 부양책이 나오면서 그동안 코스닥 중소형주와 경기방어주에 모였던 관심이 대형주와 경기민감주로 옮겨 갔기 때문이다.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66억원 어치를 팔았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그동안 안전 자산에 투자됐던 자금이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면 코스피는 오르겠지만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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