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해외기업체 직장체험 프로그램인 ‘청년 해외인턴사업’이 본격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해외인턴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제감각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핵심인재를 양성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창원시와 관내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대학은 인턴선발과 사전교육 및 취업알선 등 일정 전반을, 시는 왕복 항공료·체재비, 해외보험료, 비자수수료 등 대부분의 비용(1인당 400만원 내외)을 지원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학생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기초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며 관내 3개 대학(창원대, 경남대, 마산대)이 참여해 6개국 22개 기업에 42명이 해외 인턴을 경험했다.

시는 올해도 창원대, 경남대,마산대,창신대 등 4개 대학을 참여대학으로 선정하고 지난 1월 31일 이들 대학과 청년실업 해소에 공동 노력한다는 ‘청년 해외인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해외인턴 50명 파견을 목표로 하는데 지원자격은 관내 거주하는 대학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인 자로 참여 대학에서 신청자를 모집, 자체 기준에 의거 선발하게 된다.

창원대학교는 4월에, 경남대학교에서는 5월2일에 인턴 선발자 40명을 확정했고, 다른 대학에서도 5월중 모집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가 확정되면 6~7월에는 대학별 자체 사전 연수교육을 실시해 9월부터 해외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인턴사업이 실질적인 해외취업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OKTA기업과도 연계해 다양한 기업체에서 취업하는 생생한 체험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