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생과 약속 지킨 교육감
농촌학생과 약속 지킨 교육감
  • 황용인/곽동민
  • 승인 201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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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교육감, 초등생 400명과 축구 관람
▲사진-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21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경남FC홈경기에 농산어촌 학생 440여명을 초청, 관람석에 직접 찾아가 사천 서포초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역 교육청을 방문하면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문화체험을 강조한 고영진 교육감이 실제 경기에 학생들을 초청하여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21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경남FC 홈경기에 산청 단계초등학교를 비롯해 사천 서포초등학교, 합천 야로초등학교, 설천 중학교 학생 440여명을 초청, 농산어촌 학생들의 문화체험 약속을 지켰다.

고 교육감은 또 전국적으로 내리는 봄비에도 불구하고 직접 경기장을 방문, 관람석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찾아가 ‘미래 세대의 꿈나무’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TV로만 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유명 축구선수들과 그들이 펼치는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보는 경험은 학생들의 성취 동기 및 학습의욕을 높여 그들의 꿈을 더 크게 가질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화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는 비가 많이 와도 상관없어요, 경기장도 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유명한 축구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어 정말 좋고 참여할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천 서포초등학교 4학년 김예지 양은 “김병지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면서 “비가 와서 달리기가 힘들텐데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합천 야로초등학교에서 온 2학년 하수정 양은 “내가 아는 축구선수는 박지성 밖에 없지만 경남FC에도 멋진 축구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진주에서 축구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등학생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각 학교 선생님들도 아이들만큼 신난 모습이었다.

서포초등학교의 한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이 이런 큰 스포츠 경기를 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경남FC의 축구경기가 진주에서 열려 교육적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진 교육감은 다음달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개최되는 경남FC홈경기에도 고성 동해중하교와 창녕 대합초등학교, 함양 서상초등학교, 통영 한산초등학교, 원량초등(연화분교·두남분교), 사량초등, 원평초등 지도분교, 산양초등, 곤리·풍화·학림분교 학생 등 350여명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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