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적 별서(別墅)인 거창 ‘용암정 일원’(龍巖亭 一圓)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거창 ‘용암정 일원’(명승 제88호)은 조선 후기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던 용암(龍巖) 임석형(林碩馨·1751~1816)이 조부와 선친을 따라 노닐던 월성계곡 용암에 1801년 지은 정자와 시냇물, 소(沼·늪) 등 자연경승이 조화를 이루는 별서다.
이 일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거창 용암정 일원' 등이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들 문화재의 관리단체인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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