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향촌 삽재농공단지 가동 '눈앞'
사천 향촌 삽재농공단지 가동 '눈앞'
  • 이웅재
  • 승인 201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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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가공 집중화를 위해 조성한 향촌 삽재농공단지가 폐수시설 완공과 분양 실적 호조에 힘입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162억 원의 사업비로 향촌동 61-1 일원에 9만 1965㎡ 규모의 향촌 삽재농공단지 부지를 조성한 사천시는 바다에서 농공단지까지의 해수 인입시설을 최근 완료하고, 농공단지 내 폐수처리시설도 지난 31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향촌 삽재농공단지는 4월 1일 현재 33필지 중 19필지 5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장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 완공에 따라 입주 희망업체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입주업체 세제 감면과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힘입어 16개 입주업체가 분양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시가 제공하는 혜택은 최고 3억원의 수산물 가공시설 신축비 지원과, 취득세·등록세 면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5년간 면제, 소득세 또는 법인세는 5년 50% 감면, 분양가의 60% 장기 저리(연 3.5%)로 상환 등이다.

향촌 삽재농공단지는 사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산가공공장들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자 수산물 가공업체 집단화로 수산물 가공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하지만, 그동안 향촌 삽재농공단지사업은 입주업체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월 향촌 삽재농공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대한 1차 공고를 내고 나서 5월(2차)과 6월(3차)에도 각각 분양 공고를 했지만, 지난해 10월까지 고작 13필지만 분양됐고, 9개업체만 입주키로 한 것. 앞서 지난 2006년 향촌 삽재농공단지 내 입주협약을 체결 했던 부산 기장군 10개 수산물 가공업체가 ‘협약체결 당시보다 분양원가가 비싸다’는 이유로지난해 9월 입주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모집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협약체결 당시 잠정 분양원가는 30만원, 현재 분양원가는 62만 8000원 선이다.

그러나, 최근 오·폐수연계처리시설과 해수인입시설 완공 등에 힘입어 분양업체들이 공장건축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고, 그동안 입주를 망설이고 있던 수산물가공업체들의 입주와 분양문의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천시 관계자는 “관내 모든 수산물 가공업체와 다른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홍보 팜플렛 제작배부, 안내문 발송, 직접 방문 등 잔여부지 분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단 가동을 위한 모든 시설이 완비됨에 따라 그동안 어려웠던 입주업체 모집이 최근부터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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