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마지막 직선제 총장 누구?
경남과기대, 마지막 직선제 총장 누구?
  • 임명진
  • 승인 2012.04.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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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거 6월8일 확정…자천타천 5명 안팎 거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6대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화하고 있다.

1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안현철 교수)에 따르면 현 김조원 총장의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됨에 따라 제6대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일을 오는 6월8일로 확정했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선거일 14일 전부터 이틀 동안이며 등록후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총추위는 선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차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정할 선거공고일(선거일전 20일까지)에 규정된 형식을 갖춰 공지할 방침이다.

경남과기대 총추위는 선거관련 업무를 지난 3월에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다.

특히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총장직선제 개선 등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번 제6대 총장선거가 현행 총장직선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선거가 됐다.

이에 따라 마지막 직선제 총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대학 내부에서는 5명 안팎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몇 명이나 등록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학내 일부 구성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외부영입 후보도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대학 내부에서는 ‘총장외부인사 영입추진 모임’이 결성돼 여러 외부영입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영향력 있는 외부인사의 영입이 필요하다. 현재 중앙정부와 소통이 가능한 차관급 이상의 관료 출신에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여러 요건을 두루 갖춘 외부 영입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4·11총선 전후로 어느 정도 영입 후보 대상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번 제6대 총장 선거도 지난 5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내부와 외부의 양자 격돌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제3대 정해주 총장과 현 5대 김조원 총장 등 역대 2명의 총장을 외부영입했다. 외부영입 총장도 내부 총장 못지 않게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커 현재 학내에서는 내부와 외부 어느쪽이 대학발전에 유리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돌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4년 간 개교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비롯한 교명변경, 산업대 체제에서 일반대로 전환하는 등 굵직한 대내외 이벤트를 치러냈다.

차기 총장 선거는 이런 기반위에 최근 국립대를 둘러싼 성과급적 연봉제,국립대 법인화, 대학 구조조정 등의 이슈 못지않게 교직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대학의 내실을 한층 다지는 실질적인 이슈가 선거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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