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올해 3억 원을 들여 총 65ha(19만5000평)에 편백 등 7종의 나무 11만9000그루를 4월 중순까지 식재하는 등 생태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조림사업은 목재 생산림 2만 그루를 비롯해 원료공급을 위한 바이오순환림 6만3000그루, 경관조성을 위한 큰 나무 공익조림 7500그루, 재해방지를 위한 산림재해방지조림 2만2000그루, 건강한 산림유지를 위한 생태조림 650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올 조림사업은 산주의 사업 신청과 산불발생지 등 조림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통해 확정,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조림사업을 추진하여 남부지방의 나무심기 적기인 4월 중순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과 군민들의 산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9일 유곡면 세간리에서 공무원 250여명이 참여하여 2ha에 1000여 그루의 편백나무를 심는 식목일 행사를 실시했다.

군이 조림 수종으로 선택한 편백나무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청정 역할을 하며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아 건강과 치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산벚나무와 백합나무는 꽃이 아름다운 수종으로 산림을 아름답게 만들고 목재 생산도 가능하며, 상수리와 느티나무는 산림의 다양성을 높이고 산초, 옺나무, 헛개나무는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수종으로 산주들이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