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거창 승강기시험타워 논란’ 공세
김종양 ‘거창 승강기시험타워 논란’ 공세
  • 이용구
  • 승인 2024.10.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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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행정안전위원회
제 22대 국회 첫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주 소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재정악화와 거창군 소재 승강기시험타워 건립(상부층 전망대 설치)관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창원 의창)은 지난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행안부 국감에서 “최근 연이은 적자와 재정악화로 공단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어떻냐”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이나 정부에 대해 요청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며 “행안부 장관도 공단의 어려움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창군에 건립 중인 승강기시험타워와 관련해서도 공사지연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추궁했다.

김 의원은 “거창에 건설 중인 승강기시험타워 관련으로 공단이 이렇게 자산도 매각하고 경영정상화 방안도 추진하는 상황에서 승강기시험타워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어 공사비 증가 우려 등 걱정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잔여공정 부분인 전망대 설계변경 계획과 관련해 당초 설계의 경제성 및 효용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 시공사와 계약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공사가 더 지연되고 공사비도 증가할 텐데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말해달라”며 “공단 재정도 어렵고 지역사회의 큰 기대에도 연이은 공사지연으로 공사비 증가 등의 우려도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공단측은 “(시공사와)계약해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승강기시험타워 공사지연에 공사비 증가로 경영적자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최근 5년간 영업 손실이 지속 발생하는 등 재정악화로 인해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공단은 거창군에 총사업비 471억 2000만원(국비126억 1000만원, 지방비 190억 원, 공단 115억 1000만원)을 투입해 승강기 시험타워 건립(행안부 국고보조)과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국토부 국고보조) 두 사업을 통합발주·착공해 허브도시 사업에 포함되는 산업복합관의 경우 지난 5월 건축 완료해 임시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하지만 시험타워는 총 4회 공기가 연장돼 10월25일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9월 말 현재 공정률 약 70%로 추가 공사지연이 불가피해지면서 공단과 시공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용구기자
김종양 의원이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재정악화와 거창군 소재 승강기시험타워 건립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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