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에는 ‘환경분야’ 예산 늘려달라”
“김해시, 내년에는 ‘환경분야’ 예산 늘려달라”
  • 박준언
  • 승인 2024.10.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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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예산편성 시민 설문 공개...전국체전은 낭비 사례로 지적
김해 시민들은 내년에 김해시가 ‘환경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출생 대응책과 공공의료원 설립도 예산을 들여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김해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설문 조사는 시민과 김해에 사업체를 둔 대표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실시했다. 질문은 재정운영, 투자분야, 주민참여예산제 등 총 13문항으로 실시했으며 총 1482명이 응답했다. 주요 설문결과를 보면 우선 ‘2025년도 및 향후 5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분야로 ’환경 분야‘(11.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사회복지 분야(10.6%), 교통·물류 분야(10.5%)가 뒤를 이었다.

단일 부문 답변으로는 ‘저출생 대응 정책 개발’과 ‘공공의료원 설립 및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구 감소 문제와 시의 현안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 재원마련 대책으로는 ‘선택과 집중(47%)’과 ‘사업규모 조정 및 축소(24.3%)’가 많은 비율을 차지해 시민들은 현 예산 수준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하기를 기대했다. 건전재정 운용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응답으로는 ‘자주재원 확충(25.7%)’, ‘중앙지원예산 확보(21.2%)’,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19.9%)’ 순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예산 낭비라고 판단한 사업은 ‘도로 및 인도 보도블럭 교체’ 사업과 ‘주민자치회 주도로 추진되는 사업’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으며, 특히 오는 11일부터 김해에서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 운영과 김해종합운동장 건립도 눈에 띄었다.

예산편성을 바라는 의견으로는 장유지역 대중교통 노선 확충, 체육시설 추가, 공공의료원 설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설문조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내년도 예산 운용에 참고해 올해보다 더 많은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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